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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남부 정유소 폭격…미국, 유가 자극 우려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5-20 06:23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정유소가 가동 중단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정유소가 가동 중단됐다.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군의 드론 공격으로 인해 19일(이하 현지시각) 남부 러시아의 독립 정유소가 운영을 중단했다. 우크라이나의 총참모부에 따르면, 러시아 군대는 현재 하르키우 국경 지역의 보우찬스크, 스타리츠야, 립치 지역뿐만 아니라 동부의 시베르스크, 포크로우스크, 크라마토르스크 등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지방 행정부는 성명을 통해 밤사이 드론 6대가 슬라뱌스크 정유 시설을 공격했으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작전에 대해 알고 있는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슬라뱌스크 정유소는 점검을 위해 운영을 중단했으며 언제 재가동될 수 있을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이 정유소는 연간 400만 톤의 원유, 즉 하루 약 8만 배럴을 처리하며, 이전에도 3월과 4월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의 표적이 된 바 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소 공격이 원유 가격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하며, 키이우 정부에 군사 목표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지난주 상원 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러한 공격은 글로벌 에너지 상황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술적이고 작전적인 목표를 공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 늦게 총사령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와의 회담 후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군대가 지난 며칠 동안 하르키우 지역에서 자신의 위치를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르스키는 현재 최전선에 나가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스크바 군대가 압박하고 있는 도네츠크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 차시프 야르 근처에서 우크라이나 군대가 러시아 군대를 "효율적으로 제거"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19일 하르키우 지역의 한 리조트에 러시아 미사일이 명중해 최소 6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공격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외국 동맹국들에게 더 많은 방공 무기를 제공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드론 103대, 전술 탄도 미사일, 미국산 ATACMS 미사일 12발 및 기타 다양한 발사체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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