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동명의 웹소설·웹툰 IP를 활용해 개발한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 출시 나흘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에 올랐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이달 8일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매출 톱10에 진입, 11일 오전 11시 경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매출 순위를 1일 단위로 집계하는 것으로 알려진 애플 앱스토어에선 사흘 연속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해외에선 태국과 싱가포르 등에서 애플 매출 1위, 일본과 대만, 인도네시아 등 동양권은 물론 프랑스, 독일 등 서구권에서도 매출 톱3에 올랐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최근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은 출시 후 글로벌 DAU(일일 활성 이용자 수) 약 500만 명, 매출 약 140억원의 기록을 세웠다"며 "당사 예상 이상의 지표를 보이고 있으며 넷마블 기존 라인업 중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NC)의 '리니지M'과 중국산 MMO 전략 '라스트 워: 서바이벌'이 매출 1위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는 가운데 '브롤스타즈', '로블록스' 등 외산 게임들이 5월 5일 어린이날 연휴 효과에 힘입어 매출 톱5에 진입했다.
호요버스의 '붕괴: 스타레일'이 8일 신규 캐릭터 '로빈'을 업데이트한 데 힘입어 매출 톱10에 진입했다. 지난주 매출 톱10에 올랐던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와 NC '리니지2M', 넷마블 '앗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각각 12위, 14위, 15위로 자리를 옮겼다.
튀르키예산 매치3 퍼즐 게임 '로얄 매치'가 11위, 넥슨 'EA 스포츠 FC 모바일'이 13위에 오른 가운데 넷마블이 국내 배급을 맡은 일본 서브컬처 게임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지난 3일 인기 캐릭터 '알퀘이드 브륜스터드'를 출시한 데 힘입어 16위에 올랐다.
애닉(옛 베스파)이 MMORPG '데빌노트 2: 레이더스 사가' 서비스를 오는 16일 개시한다. 이 게임은 중국의 유주 게임즈가 운영하던 '데빌노트: 보물 헌터'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