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 앤 파이터(던파) 모바일' 중국 현지 서비스를 오는 5월 21일 개시한다.
'던파 모바일'은 2005년작 온라인 액션 RPG '던전 앤 파이터'를 모바일 버전으로 재해석한 게임으로 2022년 3월 국내에 출시됐다. 당시 국내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 등 흥행 기록을 세웠고 같은 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다.
원작 '던파'가 중국의 국민 게임으로 꼽히는 만큼, 이 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당초 '던파 모바일'은 중국 텐센트와의 계약을 통해 2020년 서비스를 목표로 사전 예약까지 진행했다.
이후 출시가 한 차례 무산되자 넥슨과 텐센트는 재차 외산 온라인 게임 서비스 허가 출판 심사 번호(판호)를 신청, 올 2월 현지 서비스 명인 '지하성과 용사: 기원(地下城与勇士: 起源)'이란 이름으로 판호를 취득했다.
또 판호 취득 직후 중국 현지에서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해 서비스 안정성을 점검했다. 현재 QQ, 위챗, 탭탭 등 현지 플랫폼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배급은 텐센트 산하 텐센트 게임즈가 맡을 예정이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2월 CBT에서 이용자들이 보내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서비스일 확정에 이르게 됐다"며 "텐센트 게임즈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 완성도를 끌어올려 '던파 모바일'만의 액션 쾌감을 최적의 환경에서 안겨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