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가 스타트업 데브메이트와 협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게임 '인류보호회사' 개발에 나선다고 16일 발표했다.
노벨피아는 공식 사이트와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16일 '인류보호회사' 예고 영상과 더불어 데모 버전을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데모버전 플레이 후기를 남긴 이용자에게 추첨을 통해 원작 소설 단행본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게임 개발을 맡은 데브메이트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게임 후원비 모금에 나섰다. 최소 2만9900원부터 참가할 수 있으며 700만원을 목표로 오는 5월 15일까지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데브메이트는 2021년 설립된 IT 스타트업으로 '제페토' 등 메타버스 서비스 기반 콘텐츠 구축을 전문적으로 해왔다. 2022년부터는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그룹 '브이리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버튜버 연합체 '버츄얼 유니온'의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노벨피아는 웹툰 플랫폼 '탑툰' 운영사인 탑코의 관계사 메타크래프트에서 운영하는 웹소설 플랫폼으로 현재 약 300만명의 누적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인류보호회사 외에도 플랫폼에서 연재됐던 웹소설 '게임 폐인 동거녀와 순애는 어떠신가요' IP를 활용한 게임 '러브인 로그인'을 선보인 바 있다.
'인류보호회사'는 웹소설 작가 '짤짤이'가 2022년 6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연재한 어반 판타지 소설이다. 인류를 위협하는 이상(異常)들이 대거 나타난 세계를 배경으로 이러한 이상에 대처하는 기관 '인류보호회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게임 인류보호회사는 2D 도트 그래픽 어드벤처 장르로 개발되고 있다. 다양한 '이상'들을 보스 몬스터로 구현해 이들과 교전하는 '보스 레이드 액션'이 핵심 콘텐츠가 될 예정이다. 크라우드 펀딩 마감 이후 스팀(Steam) 플랫폼에서 올 9월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거쳐 11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