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엔화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다.
9일(현지시각)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BofA 시큐리티스와 미국 미즈호증권을 주관사로 지목하며 엔화 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시장 상황을 살펴 조만간 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발행이 이루어진다면 버크셔 해서웨이가 2023년 11월 이후 8번째로 엔화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다. 특히 2023년 11월에는 만기가 다른 5건의 채권을 발행하며 총 1220억 엔(약 1조884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2019년부터 매년 엔화 채권을 발행하여 조달한 자금을 일본 상사 주식 투자에 활용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워런 버핏의 투자 전략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이번 엔화 채권 발행이 일본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