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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만에 최신형 패트리엇 대량 판매…중국 탄도 미사일 위협 철벽 방어

최대 200억 달러 규모 무기 패키지 준비… 차세대 요격 미사일 PAC-3 MSE 포함
라이칭더 ‘T-돔’ 계획 핵심 퍼즐… 지휘 시스템 IBCS 및 NASAMS 통합 방어망 구축
우크라이나 실전 데이터로 성능 입증… 중국 둥펑 미사일 맞서 ‘거대 고슴도치’ 완성
대만의 새로운 PAC-3 MSE 대대 창설과 기존 PAC-3 CRI 요격기와의 혼합 배치를 통해 패트리어트 방어망을 강화하는 것은 주요 기지와 기반 시설 주변의 방어 밀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대만의 새로운 PAC-3 MSE 대대 창설과 기존 PAC-3 CRI 요격기와의 혼합 배치를 통해 패트리어트 방어망을 강화하는 것은 주요 기지와 기반 시설 주변의 방어 밀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미국 정부가 중국의 탄도 미사일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대만에 최신형 패트리엇(PAC-3 MSE) 요격 미사일을 포함한 역대급 규모의 무기 판매를 추진하며 '거대 고슴도치' 전략에 속도를 냈다.
15일(현지시각) 타이베이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대만에 추가 PAC-3 MSE 요격 미사일과 IBCS(통합 탄도 미사일 대응 시스템), NASAMS(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등을 포함한 대규모 무기 판매 패키지를 준비 중이다. 이번 판매는 최대 20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대만의 1조2500억 대만 달러 규모 특별 국방 예산과 연계되어 집행될 예정이다.

최신형 PAC-3 MSE 도입… 요격 고도 60km로 확대


이번 패키지의 핵심인 PAC-3 MSE(Missile Segment Enhancement)는 기존 모델보다 비행 고도와 사거리가 대폭 향상된 최신형 요격 미사일이다. 이중 펄스 로켓 모터를 장착해 최대 60km 고도에서 탄도 미사일을 직접 충격(Hit-to-Kill) 방식으로 파괴한다. 대만은 이미 지난 1월 초부터 초기 도입분 인도를 시작했으며, 이번 추가 구매를 통해 최소 1개 이상의 신규 방공대대를 창설할 수 있는 수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라이칭더의 ‘T-돔’… 다층 방어망 구축 가속

이러한 조치는 중국의 탄도 미사일, 순항 미사일, 무인 시스템에 대응하기 위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제안한 ‘T-돔(T-Dome-타이완 실드)’ 구축 계획의 일환이다. 요격 미사일, 센서, 지휘 시스템을 단일 네트워크로 통합해 운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미국산 IBCS를 도입해 레이더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여러 교전 부대 간에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360도 전방위 감시가 가능한 LTAMDS 센서로 기존 레이더를 대체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실전 데이터 반영… 드론 방어망까지 통합


특히 이번 시스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축적된 실전 데이터가 반영돼 신뢰도를 높였다. 우크라이나에서 패트리엇 시스템이 러시아의 '킨잘' 미사일 등을 요격하며 얻은 탐색기 성능 및 교전 데이터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위협 모델링 개선에 활용됐다. 대만은 여기에 이동식 드론 방어 시스템인 M-ACE를 통합해 수도권 방어 역량까지 극대화할 방침이다.

중국 본토 해안에 배치된 DF 시리즈 탄도 미사일의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만은 이번 도입을 통해 고고도, 중고도, 저고도 요격 구역을 정밀하게 조정하고 핵심 자산의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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