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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의 버크셔, 1년 안에 시총 1조 달러 간다" UBS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2-29 07:23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사진=로이터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1년 안에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버핏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버크셔는 24일(현지시간) 깜짝 실적을 발표한 뒤 이번 주 들어 주가가 상승세다.

버핏은 버크셔도 과거와 달리 다른 기업들에 비해 실적이 더 이상 두드러진 흐름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투자자들은 영업이익 28% 증가 소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목표주가 71만5000달러


UBS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메리디스는 28일 분석노트에서 버크셔가 탄탄한 성장길에 접어들었다면서 시가총액 1조 달러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평가했다.

메리디스는 버크셔 보통주(A주) 목표가를 65만5000만달러에서 71만5000달러로, 의결권이 없는 C주 목표주가는 435달러에서 477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버크셔 주가가 27일 마감가 61만7300달러에 비해 앞으로 1년 동안 16% 더 오를 것이란 낙관 전망이다.

A주가 71만5000달러를 찍으면 버크셔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넘게 된다.

불확실성 시대의 안전판


메레디스는 버크셔가 불확실한 현재 상황에서 안전판 역할을 해준다고 평가했다. 주식시장이 요동칠 때 원금 손실 위험은 낮추면서 주가 상승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안전한 종목이라는 것이다.
그는 가이코 등 버크셔 산하의 보험 부문 펀더멘털이 탄탄한데다 철도회사 벌링턴노던 산타페(BNSF)는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어 기대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메레디스는 버크셔의 현금 보유 규모가 사상최대 수준이어서 투자 기회도 갖고 있고, 자사주 매입도 확대할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버크셔의 재보험 등도 지금의 시장 여건에서 탄탄한 실적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했다.

메레디스는 또 버핏도 주주들에게 보내는 연례서한에서 우려한 BNSF가 버크셔 최대 약점이기는 하지만 다른 철도업체에 비해서는 경쟁에서 유리해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고 판단했다.

버크셔는 A주가 이날 3755.17달러(0.61%) 오른 62만1055.02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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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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