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동명의 TvN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게임의 출시 목표 시점을 오는 4월로 확정 지었다.
서울 구로 소재 넷마블 사옥 G타워에서 열린 이번 '아스달 연대기' 쇼케이스에선 넷마블과 게임 개발을 맡은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F&C) 관계자, 사회자로 권이슬 MC 등이 참석해 게임의 출시 일정과 주요 콘텐츠, 사업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환영사를 맡은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아스달 연대기는 넷마블의 대표작 '블레이드 앤 소울(블소) 레볼루션'을 맡았던 개발진의 차기작"이라며 "넷마블의 올해를 열어갈 야심작이자, MMORPG라는 장르 자체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기대작으로 자평한다"고 발표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부제 '세 개의 세력'이란 이름답게 아스달, 아고족, 무법 세력 등 세 세력으로 나뉘어 경쟁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세력에선 투표를 통해 세력장을 선출하며, 세력장은 타 세력과의 전쟁과 협력, 영지 운영 등에 있어 결정권을 가진다.
게임 속 캐릭터의 직업으로는 '전사', '투사', '궁수', '사제' 등이 구현되는 가운데 주 직업과 부 직업을 조합해 다양한 전술을 취할 수 있다. 전투 중에는 거대한 보스 몬스터의 장판을 피하거나, 특정 부위를 파괴해 변화를 주는 등 수동 조작 요소도 강조됐다.
이용자는 '아스달' 인과 '뇌안탈' 인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고향 마을이 몰살당하는 비극을 겪은 주인공의 역할을 맡는다. 넷마블은 스토리를 구현하며 수 백 개의 연출 컷씬을 선보여 몰입감 높은 플레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은 이러한 MMORPG를 운영함에 있어 △실무 담당자의 지속적인 소통 방송 △최대 규모의 서비스 전담 부서 운영 △서버 랭킹·거래소 시세 등 통합 정보 제공 △모바일 원격 플레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영재 넷마블 사업그룹장은 "강자,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구조가 나오기 쉬운 기존 MMORPG에서 이용자들이 느낀 불편함을 해소하는 게임이 되고자 한다"며 "시장에서 기대하는 만큼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게임을 운영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한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오는 4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쇼케이스가 열린 15일부터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