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그룹 전반에 걸쳐 경영진 교체를 이어가는 가운데 게임 부문 자회사 카카오게임즈에서도 대표 교체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3월 조계현 대표의 임기가 마무리될 예정이며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새로운 대표로 내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조계현 대표의 향후 거취는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한상우 신임 대표 내정자는 네오위즈 중국 법인 대표, 아이나게임즈 최고운영책임자(COO), 텐센트 한국 지사 대표 등을 거쳐 2018년 카카오게임즈에 합류했다.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회사의 새로운 대표로 정신아 대표를 내정하는 등 그룹 전반에 걸쳐 경영 쇄신에 나섰다. 이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교체,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의 사임 등 주요 경영진 교체, 경영 쇄신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한성우 카카오게임즈 신임 대표 내정자는 쇄신TF(태스크포스)장 직을 겸임, 회사의 전략적 사업 계획을 검토하고 실질적 쇄신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국내외 자회사, 파트너사들과 다양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나가며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탑티어 기업을 목표로 서비스 역량,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