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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글로벌 자동차업계 ‘인카(차량용) 게임’ 경쟁 뜨겁다

김현철 기자

기사입력 : 2024-01-10 10:29

인카 게임 기능을 채택한 BMW의 9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진=BMW이미지 확대보기
인카 게임 기능을 채택한 BMW의 9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진=BMW
글로벌 자동차업계에 ‘인카(차량용) 게임’이 뜨고 있다.

차 안에서 게임을 즐기는 문화가 전기차를 중심으로 널리 적용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구성하는 요소 가운데 핵심으로 부상할 조짐이다.

세계 최대 전기 제조업체인 테슬라를 필두로 테슬라를 맹추격 중인 독일의 완성차 제조업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이같은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MW, ‘CES 2024’서 차량용 게임 시스템 선보여


9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BMW그룹이 인카 게임 시장에 최근 뛰어들면서 차량용 게임 시장이 뜨거워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BMW그룹은 BMW, 미니, 롤스로이스를 계열 브랜드로 둔 독일 굴지의 완성차 제조사다.

BMW그룹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로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에서 인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9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BMW는 “이 인카 게임은 이 기능이 들어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BMW 차량 안에서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분리되는 방식으로 2명이 승객이 함께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게임 기능은 당장은 ‘BMW 운영체제 9’를 탑재해 올해 출시될 예정인 고급 사양의 BMW 차종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BMW는 덧붙였다.

테슬라와 메르세데스-벤츠가 먼저 테이프 끊어

인카 게임 시장을 가장 먼저 개척한 기업은 테슬라다.

테슬라는 지난 2022년 말 모델S와 모델X에 조이스틱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채택한 이래 인카 게임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게임광으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더위처3’ 같은 고해상도 게임도 돌릴 수 있을 정도로 기술적으로 앞선 차량용 오락 기기”라고 테슬라의 인카 게임 시스템을 띄운 바 있다.

세계 1위 완성차 업체 타이틀을 놓고 토요타자동차와 각축을 벌이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도 테슬라에 뒤질세라 스마트폰용 게임으로 유명한 ‘앵그리버드’를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지난해 선보인 바 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는 CES 2024에서도 세계 최초의 레트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앤트스트림 아케이드와 제휴를 통해 개발해 11세대 벤츠 E-클래스에 적용한 클라우드 게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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