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한류 콘텐츠 해외 수출 지원을 목표로 구글코리아, 마플샵과 3자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조현래 콘진원장과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박혜윤 마플샵 대표 등을 비롯한 세 기관 관계자들은 콘진원이 마련한 파트너십 구축 행사에 참여했다. 이후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회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접촉할 계획이다.
세 기관은 구체적으로 한류 연관 산업을 추진하는 중소기업들을 △참가 기업 제품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국내외 홍보 마케팅 △온·오프라인 유통·판매 △제품 관리 컨설팅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구글은 이 과정에서 마케팅을 위한 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활용함에 있어 전문 콘텐츠 제작자와의 네트워킹, 채널 운영 컨설팅을 맡는다. 마플샵은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국내외 판촉과 입점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K팝과 드라마, 게임, 음식 등 한류는 다방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구글이 최근 공개한 '2023 누적 검색량 톱10'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차트 기준 레시피 부문에서 '비빔밥'이 1위를 차지했다. 음악, TV쇼, 게임 등 각 콘텐츠 부문에도 한국 콘텐츠들이 글로벌 차트 톱10 안에 올랐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한류의 세계적 프리미엄 효과를 연관 산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세 곳이 뜻을 모았다"며 "중소·영세기업들까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적극적,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