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최상위 여덟개 게임이 국산 게임으로 채워졌다. 이중 MMORPG 외 장르의 게임은 넷마블의 방치형 게임 '세븐나이츠(세나) 키우기' 하나였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2월 2일 기준 구글 매출 최상위 게임 3종은 엔씨소프트(NC) '리니지' 시리즈였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등 매출 1위에 오른 전례가 있는 MMORPG들이 그 뒤를 따랐다.
웹젠의 '뮤 모나크'와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하반기 신작들이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특히 세나 키우기는 MMORPG 대비 소규모의 개발진과 비용이 들어간 방치형 게임 장르임에도 9월 초 최고 매출 2위, 이후 3개월 가까이 매출 톱10에 머무르는 성과를 거뒀다.
드래곤플라이가 11월 24일 선보인 신작 모바일 MMORPG '콜 오브 카오스: 어셈블'이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8위에 올랐다. 고전 MMORPG '콜 오브 카오스' IP를 활용한 것으로 보이는 이 게임은 PvP(이용자 간 경쟁) 를 중심으로 한 전형적인 '리니지 라이크' MMORPG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평점은 2.9점(5점 만점 기준), 리뷰어 수 264명, 다운로드 수도 10만 이하로 집계됐다. 평점 3.9점에 리뷰어 수 7640명을 기록한 매출 6위 '뮤 모나크'에 비해 다소 밀리는 수치인 만큼 콜 오브 카오스가 장기 흥행을 이어갈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펀플러스의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과 호요버스 '원신'이 매출 톱10의 남은 두 자리를 지켰다.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37게임즈 '데블M', 드림 게임즈 '로얄 매치'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브이파이브(V5)게임즈가 액토즈소프트와 IP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개발한 '미르2: 레드'가 28일 출시됐다. 한국 게임사 플레이위드 코리아의 '씰M'은 30일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