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중동 최대 스타트업 행사 '자이텍스(GITEX) 노스 스타 두바이 2023'에서 한국 공동관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GITEX 노스 스타 두바이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됐다. 총 1800개 이상 스타트업, 900여 투자사가 참여한 가운데 콘진원은 라이터스컴퍼니, 메타유니버스, 쉐어박스, 아들러스, 크리버스, 툰플러스, 파블로항공, 팜피 여덟 개 업체 더불어 공동관을 운영했다.
콘진원 공동관에선 나흘동안 총 260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으며 총 3200만달러(약 433억원) 규모의 투자가 논의됐다. 또 행사 공식 피칭 대회 '슈퍼노바 챌린지'에서 쉐어박스, 아들러, 크리버스, 팜피 등 네 기업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콘진원은 '2022 해외 시장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서 중동을 중요한 콘텐츠 수출 신흥 시장으로 지목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행사가 이뤄진 두바이가 소재한 아랍에미리트(UAE) 외에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이용자들의 재력은 물론 콘텐츠 이용 시간 역시 높은 곳으로 조사됐다.
유윤옥 콘진원 콘텐츠기반본부장은 "GITEX 참가를 통해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들의 우수성을 중동 지역에 알리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