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미디어 검열기구 국가신문출판서가 외산 온라인게임 중국 내 서비스 허가 출판심사번호(외자판호)을 신규 발급했다. 올 3월 이후 5개월만의 일로, 국산 게임으로는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목록에 올랐다.
국가신문출판서가 지난 29일 갱신한 판호 목록에 따르면 올 8월 들어 총 31개 외산 온라인 게임이 판호를 취득했다. 플랫폼 별로는 모바일 게임이 22종(PC·모바일 동시 출시 1종 포함), 닌텐도 스위치 게임이 2종, PC게임 7종이 이에 해당한다.
한국 개발사의 게임으로는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선경전설: 첫눈에 반한 사랑(중국명 仙境传说: 爱如初见)'이란 이름으로 판호를 취득했다. 판호를 신청한 현지 파트너사는 화둥사범대학 전자콘텐츠출판유한공사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그라비티의 대표작 '라그나로크 온라인'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2020년 7월 국내에 선제 출시돼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최고 4위를 기록했으며 현재 일본, 북아메리카, 대만, 동남아시아 등 각지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국가신문출판서는 지난해 12월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넥슨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등의 판호를 발급했다.
올 3월에는 연달아 넥슨 '블루 아카이브', 넷마블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등의 출시를 허가, 두 번에 걸쳐 총 12종 국산 게임의 판호를 발급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