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미국 본사가 트위치와 더불어 오는 28일(미국 시각) '닌자거북이 버추얼 유튜버(버튜버)'가 출연하는 특집 방송을 선보인다. 이번 이벤트는 미국 현지에서 다음달 2일 개봉하는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 마케팅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치 e스포츠 이벤트 '트위치 라이벌스' 채널 공지에 따르면 미국 시각 28일 오후 4시, 한국 시각 기준으로는 29일 오전 5시에 '프라이데이 나잇 바이츠: 어몽어스'가 열릴 예정이다.
유명 인디 게임 '어몽어스'를 게스트·시청자와 함께 플레이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짐작되는 이번 행사에는 여성 록커 크리시 코스탄자가 게스트로 확정됐다. 이에 더해 마케팅 전문 매체 마케팅다이브는 "피자헛 측에 확인한 결과, 이날 닌자거북이 '도나텔로'도 버튜버 형태로 방송에 함께한다"고 밝혔다.
버튜버는 실제 인간이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 자신의 몸짓과 표정 등을 실시간으로 따라하는 아바타를 내세워 방송 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피자헛은 이번 프로모션 외에도 올 5월 필리핀 콘텐츠 행사 '콘퀘스트(CONQuest)'에서 전시 부스를 통해 버튜버 오프라인 팬미팅 행사를 선보인 바 있다. 피자헛 외에도 지난해 켈로그가 트위치와 협력해 마스코트 캐릭터 '호랑이 토니' 버튜버 방송을 선보인 바 있다. 국내 식품 기업 중에선 빙그레가 올 3월 버튜버 콘텐츠에 도전했다.
앞서 피자헛 미국 본사는 닌자거북이 판권을 보유한 파라마운트와 영화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 마케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닌자거북이 원작의 주인공 거북이 4총사는 피자를 매우 좋아한다는 공식 설정을 갖고 있다.
영화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은 10대 청소년 닌자 거북이들이 뉴욕 거리에서 벌이는 활극을 담은 코믹 액션 영화다. 국내 배급 파트너는 롯데엔터테인먼트로 오는 8월 안에 개봉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