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올 3월 9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누적 매출이 이달 1일 기준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단 2달 만에 연간 목표 매출의 절반을 채움으로써 당초 목표인 '연내 매출 1000억원' 달성이 유력해졌다.
사측에 따르면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출시 직후는 물론 지난달 25일(해외 기준 27일) 업데이트된 유명 만화 '원펀맨'과의 컬레버레이션에 힘입어 지속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미국 구글 플레이스토어 RPG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52개 지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RPG 매출 톱10에 올랐으며 스팀에서도 글로벌 종합 매출 6위, 프랑스와 일본 지역에 한해 각각 매출 1위, 3위를 기록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2014년 출시된 수집형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IP를 활용한 MMORPG다. 국내에선 지난해 8월 출시, 구글 플레이스토어 종합 매출 9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11월 북아메리카 지역, 올 3월 9일 세계 170여 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컴투스는 당초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글로벌 버전과 더불어 '제노니아: 크로노 브레이크'로 올해 안에 각각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올해의 목표로 제시했다. '제노니아'는 지난달 13일 사전 예약을 개시했으며 상반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원작 '서머너즈 워'에 이어 '크로니클'도 특정 지역 편중 없이 세계 각지에서 고른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향후 컴투스를 대표하는 또 다른 간판 흥행작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