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한국관광공사와 협력, 자사 대표작 '검은사막'에 최근 업데이트한 '아침의 나라'를 테마로 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한국관광공사가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인근에서 운영하는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운영된다. 홍보관 3층 전체를 게임 속 풍경, 수묵화 병풍, 미디어월, 가상현실(VR) 체험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한다.
펄어비스는 그간 검은사막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기부 행사를 여러차례 진행해왔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수익금 역시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에 기부돼 통해 사회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의 국내 여행 등 문화활동을 위한 지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침의 나라는 검은사막에 지난달 29일 업데이트된 신규 지역이다. 과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담양 대나무 숲, 청주 상당산성, 용인 한국민속촌 등 다양한 국내 명소와 도깨비·손각시·별주부전·온달 등 한국 민간설화를 적극 차용한 콘텐츠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펄어비스와 관광공사는 2021년 12월 게임 환류 확산·한류 관광 활성화 등을 목표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같은 달 열린 글로벌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에선 펄어비스의 차기작 '도깨비' 속 캐릭터들이 한국 관광지들을 무대로 춤을 추는 뮤직 비디오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동욱 한국관광공사 한류관광팀장은 "국산 게임들이 드라마, 영화와 같은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이들과 한류관광 콘텐츠 사이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검은사막 속 흥미로운 스토리와 실제 현실의 아름다운 풍광을 매칭, 내국인들은 물론 해외 이용자들도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끔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