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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 ICBM 대응 연합공중훈련 진행…전략 폭격기 B-1B 출격

한국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와 F-15K 전투기 등 동원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에 맞대응 조치
지난 1일 한미연합훈련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일 한미연합훈련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이 19일 예정에 없던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했다. 북한이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하자 이에 맞대응한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한미가 미 공군의 전략 폭격기 B-1B를 동원해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B-1B 랜서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힌다.

이번 훈련은 한국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와 F-15K 전투기 및 미 공군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하는 미국 B-B1 전략 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10여대가 훈련에 참여했으며 서해에서 남부지방을 통과해 동해로 이동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1B가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방한해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한 직후인 지난 1일 이후 약 보름 만이다. 합참은 "이번 훈련으로 미 확장억제 전력의 적시적이고 즉각적인 한반도 전개를 통해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에 의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확인했다"고 했다.
대통령실도 이에 대응해 지난 18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심각한 도발"이라며 "도발을 통해 북한이 얻을 것은 국제사회의 혹독한 제재뿐"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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