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회사인 라이엇(Riot)은 채굴기(광부) 및 해시레이트 용량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사상 최고치인 740 BTC를 생산했다고 디크립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텍사스에 기반을 둔 라이엇의 1월 비트코인 채굴량은 2022년 1월에 생산한 458 BTC와 비교하면 약 62%, 2022년 12월 생성한 659 BTC에 비해 약 12% 증가했다.
7일 현재 비트코인(BTC) 1개 가격을 약 2만2830달러를 적용하면 라이엇이 1월 채굴한 비트코인 740개는 현재 가치로 약 1680만 달러(약 211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말 북미에 기반을 둔 채굴자들이 겨울 눈폭풍이라는 극심한 기상 조건으로 인한 운영 중단을 겪었다.
최근 회사 이름에서 '블록체인'을 빼고 '라이엇 플래폼스(Riot Platforms)'으로 변경한 라이엇은 기상이변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회사 중 하나였으며 텍사스에 있는 록데일(Rockdale) 시설을 일시적으로 폐쇄해야 했다.
제이슨 레스 라이엇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안타깝게도 이 피해로 인해 2023년 1분기 총 해시레이트 용량의 12.5EH/s에 도달하겠다는 우리의 이전 목표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겨울 채굴 중단이 해시레이트 용량의 약 2.5EH/s에 영향을 미쳤으며 2023년 1월 31일 기준으로 9.3EH/s의 해시레이트에 도달한 8만2656개의 채굴기가 배치되었다고 말했다.
최근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라이엇은 가까운 장래에 해시 비율 용량을 늘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라이엇은 또한 2023년 1월 31일 현재 약 6978 BTC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달 700 BTC를 판매해 약 1370만 달러의 순수익을 창출했다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