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식 시장의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시장도 맥을 못 추고 있다.
7일(한국시간) 오전 7시 43분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추적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50% 하락해 2만2886.17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저 2만2734달러까지 떨어진 뒤 오르기 시작해 최고 2만3119달러를 찍고 또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지난 3일 이후 4일 연속 하락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32% 줄어들어 1조600억달러였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4413억달러였고, 시장 점유율은 41.5%로 전일 대비 0.1%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76% 상승해 2921만원에 거래 중이었다.
암호화폐 시장에 종종 영향을 미치는 뉴욕 증시는 6일(현지시간) 미국의 1월 고용 동향 발표로 금요일인 지난 3일 하락한데 이어 거래일 기준으로 2일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금요일인 지난 3일 마감가보다 1.00% 하락한 1만1887.45로 장을 마쳤다.
예상치를 웃돈 일자리 확대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지속 의지를 굳힐지 모른다는 우려가 주식시장을 압박한 것.
투자자들은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7일 워싱턴경제클럽 연설에서 추가 금리 인상과 관련해 내놓을 힌트를 기다리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0.04% 소폭 하락해 1634.72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저 1616달러에서 최고 1653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더리움 주간 상승률은 5.20%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2000억달러였고, 시장 점유율은 18.8%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반면,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1.26% 올라 208만4000원이었다.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BNB)은 0.30% 내려 326.98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는 바이낸스 코인의 원화 거래가 지원되지 않는다.
시총 6위 리플(XRP)은 0.71% 떨어져 0.3966달러였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0.40% 상승해 506원이었다.
시총 8위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0.89% 내려 0.3875달러였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0.20% 내린 494원에 거래 중이었다.,
시총 9위 도지코인(DOGE)은 1.35% 하락해 0.09094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1.71% 내려 115원이었다.
시총 10위권 코인 중에서 유일하게 상승한 폴리곤(MATIC)은 0.39% 올라 1.21달러를 기록했다. 폴리곤 주간 상승률은 12.79%다.
업비트에서도 폴리곤은 0.99% 오른 1535원이었다.
그밖에 시총 11위 솔라나(SOL)는 2.19% 하락해 23.04달러였다. 업비트에서도 솔라나는 1.99% 내려 2만9000원이었다.
시총 12위 시바이누(SHIB)는 0.14% 떨어져 0.00001441달러였다. 시바이누 주간 상승률은 26.50%에 달했다. 업비트에서 시바이누는 0.56% 올라 0.0181원이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