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테슬라 폭등으로 상승 마감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시장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아발란체는 무려 17% 폭등해 상위 코인 중 가장 큰 성과를 보였다.
28일 낮 12시 598분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추적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1.43% 상승해 2만3130.5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저 2만2784달러에서, 최고 2만3417달러를 찍은 뒤 다소 하락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91% 증가해 1조 600억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4458억달러였고, 시장 점유율은 42.1%로 전일 대비 0.2%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55% 올라 2910만8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27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가장 큰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미국 달러 약세 속에 이번 달 약 40% 급등했다. 이는 51% 급등한 2013년 1월 이후 최고 기록이다. 이번 랠리는 주로 미국 바이어들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관측통들은 말했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의 연구 및 전략 책임자인 마르쿠스 틸렌은 금요일인 27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비트코인은 현재까지 +40% 상승했으며, 그 수익의 +35%는 미국 거래 시간 동안 발생했다"면서 "그것은 미국 기반 투자자들이 랠리의 85%를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티엘렌은 "우리는 이를 미국 기관들이 비트코인 구매자라는 분명한 신호로 해석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1.92% 상승해 1599.56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저 1566달러에서 최고 1617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1957억달러였고, 시장 점유율은 18.5%로 전일 대비 0.2% 포인트 줄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0.25% 오른 201만원에 거래 중이었다.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BNB)은 1.75% 올라 308.78달러였다.
업비트에서는 BNB 코인의 원화 거래가 지원되지 않는다.
시총 6위 리플(XRP)은 1.21% 상승해 0.4112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517원으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시총 8위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4.43% 급등해 0.3886달러를 기록했다.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 주간 상승률은 8.03%였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0.82% 오른 493원이었다.
시총 9위 도지코인(DOGE)은 3.39% 상승해 0.08772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1.83% 올라 111원이었다,
시총 10위 폴리곤(MATIC)은 6.26% 급등해 1.15달러를 기록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폴리곤의 매틱 토큰 주간 상승률은 12.96%였다.
그러나 업비트에서 폴리곤은 0.34% 하락해 1445원이었다.
시총 11위 솔라나(SOL)는 3.13% 상승해 24.52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0.72% 오른 3만870원이었다.
시총 12위 폴카닷(DOT)은 3.23% 올라 6.59달러였다.
업비트에서 폴카닷은 0.24% 오른 8300원에 거래 중이었다.
시총 13위 아발란체( AVAX)는 17.61% 급등해 20.99달러에 거래됐다. 아발란체의 AVAX 토큰이 2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9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반면, 업비트에서 아발란체는 0.79% 하락해 2만6430원이었다.
시총 14위 시바이누(SHIB)는 2.93% 올라 0.00001181달러였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며, 주식 시장과 달리 상·하한가 제한이 없고, 거래소마다 가격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