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에픽게임즈 코리아와 협력, 프로그래머 양성 프로젝트 '언씬(UNSEEN)'을 처음 선보이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언씬' 참가자 모집은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4주에 걸쳐 모집된다. 이후 실무 테스트와 면접을 거쳐 실제 참가생을 확정, 오는 3월부터 4개월간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 커리큘럼은 △비선형적 문제 해결 과정 적용 △참가자 자신만의 관점 살리기 △전문게 멘토링 등 실무적인 내용이 위주가 되며 우수 수료생에게는 스마일게이트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멘토(멘토링 강사)로는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크로스파이어X' 등을 개발한 현업 개발자, 에픽게임즈의 인증을 받은 공인 강사가 참여한다.
언리얼 엔진은 유니티 엔진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3D 그래픽 게임 엔진으로, 미국의 에픽 게임즈가 개발해 1997년 정식 출시했다. 최신 버전은 지난해 4월 론칭된 '언리얼 엔진 5'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과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지난달 6일, 가칭 '언리얼 엔진 프로그래머 육성 프로그램' 론칭을 목표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당시 양사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공인 수료증을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오숙현 퓨처랩 실장은 "언리얼 엔진은 게임을 넘어 방송·영화까지 다양하게 활용되는 리얼타임 3D 툴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엔진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학습, 나아가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구현하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