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엔(NHN)의 정우진 대표이사가 임직원들을 상대로 한 신년사에서 '수익성 강화'를 주요 비전으로 제시했다. 비전을 이루기 위한 핵심 동력은 게임 사업이 될 전망이다.
정우진 대표는 2일 "NHN 창사 10주년을 맞은 올해는 이후 10년간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해"라며 "회사는 올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것이며 이를 위해 그룹의 모태인 게임 사업을 중심 축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NHN은 지난해 2월 게임 자회사 NHN빅풋이 NHN픽셀큐브·NHN RPG 등을 흡수하고, 10월에는 이를 다시 NHN 본사가 흡수하는 형태로 게임 사업부 전체를 본사에 통합했다.
게임 사업부의 구체적 목표로 정 대표는 '웹보드게임 국내 1위 수성'과 '다양한 장르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NHN은 미들코어 슈팅 게임 '다키스트데이즈', 캐주얼 퍼즐 게임 신작 2종 등 총 7종의 신작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대표와 더불어 NHN의 주요 자회사 대표들의 신년사 역시 공개됐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페이코 포인트 카드 매출 성장 △쿠폰 가맹점 신규 발굴 △B2B 시장서 압도적 우위 점유 △생활밀착형 금융 서비스 발굴 등 4가지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NHN클라우드의 백도민·김동훈 공동대표는 "올해는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손익 분기점을 돌파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공공 클라우드 전환 시장 1위를 지키는 한편 원천 기술력 확보, 사업 확대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