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NC)가 자사 게임 데이터들을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로 공유하는 사이트 '플레이NC 개발자센터'를 12일 오픈했다.
플레이NC는 문서·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자가 원할 때 API 키 형태로 지급받는 형태로 운영된다. NC가 개발한 게임 관련 데이터는 물론, 향후 다양한 컴퓨터 기술 관련 내용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사이트 공개와 더불어 NC는 첫 자료로 '리니지2M'의 아이템 정보와 시세 데이터 등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2003년작 '리니지2'를 모바일 게임으로 재 해석해 2019년 11월 출시된 게임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 11월 기준 월 매출 10위를 기록한 장기 흥행작이다.
NC는 올해 들어 새로운 비전으로 '엔씽(NCing)'을 제시했다. 사측의 이름과 현재진행형 접미사 ing를 합친 이 말은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 개발 과정 등을 공유하고 함께 진행해나가는 '오픈형 연구 개발(R&D)' 문화를 만들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엄세웅 NC 플랫폼센터장은 "플레이NC 개발자센터를 통해 다양한 채널에서 보다 정확하고 실제 활용 가능한 게임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게임 생태계가 다 함께 성장해나가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