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 올해 1분기 당기순익 5조2991억원 전망
기업대출 증가·순이자마진 개선·비이자이익 증가
금리·환율 상승·바젤3 경과 규정 도입 CET1는 하락 전망
기업대출 증가·순이자마진 개선·비이자이익 증가
금리·환율 상승·바젤3 경과 규정 도입 CET1는 하락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6일 금융권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5조299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급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 증가한 수준이다.
금융사별로는 △KB금융그룹(1조7679억 원) △신한금융그룹(1조5607억 원) △하나금융그룹 (1조1553억 원) △우리금융그룹(8152억 원)이다.
금융권은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한 기업대출 증가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1분기 가계대출 규제 속에서도 이자이익 방어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계대출 규제 속 생산적 금융 확대 등 기업대출 중심으로 원화대출 1.4% 증가와 더불어 순이자마진이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해 1.9bp(0.019%포인트) 개선돼 계절적 영업일수 부족에도 견실한 순이자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자이익 방어에 더해 비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 또한 실적에 힘을 보탤 것으로 분석된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이자이익은 증권의 BK 수수료 수익뿐만 아니라 은행의 신탁·펀드판매 등 수수료 수익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가 전망된다”면서 “지난해 발목을 잡았던 책임준공형 신탁 관련 충당금 이슈가 거의 소멸되어 대손비용 감소로 순익(Bottom-line)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반면, 중동 전쟁으로 인한 시중금리와 환율 상승 그리고 바젤3 경과규정 도입 등의 영향으로 이번 1분기에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CET1은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채금리 상승으로 FV-OCI 평가손 발생에 따른 기타포괄손익누계액 감소로 CET1 비율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1분기 중 90원가량 상승하면서 대형 은행 지주사들이 약 15~20bp(0.15~0.2%P)의 CET1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정욱 연구원은 “바젤3 경과규정 도입에 따른 비은행 보유 주식 위험가중치 상향 등으로 평균 15bp(0.15%P) 내외의 하락 압력이 추가 발생해 1분기 대형 은행 지주사들의 CET1 비율은 평균 25~30bp 안팎씩 하락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우리금융그룹은 은행 지주사 중 유일하게 CET1 비율이 소폭 상승해 그룹의 목표치인 13%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