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편의점 매출 성장과 호텔 사업 호조에도 수익성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다. 편의점, 슈퍼 등 신규 점포 증가에 따른 비용과 신사업에 대한 투자 때문이다.
GS리테일은 연결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87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동 기간 매출은 9.1% 증가한 2조956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별로 보면 편의점 부문은 올 3분기 매출이 2조832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신장했고 영업이익은 750억원을 기록했다.
슈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늘어난 3528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33.3% 감소한 92억원에 그쳤다.
엔데믹 영향으로 홈쇼핑 매출은 28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소폭 줄어든 262억원이다.
방역 완화 기조와 연회 및 웨딩 행사 수요 증가로 호텔 부문은 호조세를 보였다. 호텔 매출은 전년 대비 111.2% 증가한 104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3억원에서 대폭 신장한 231억원을 달성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은 연이은 메가히트 상품들을 선보이며 여전히 업계 1위 매출 실적을 달성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방역 완화로 인해 호텔 사업 매출이 큰폭의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통 및 기타 부문도 지속적 효율화로 인해 전분기 대비 손익이 130억원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