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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3분기 매출 5224억원·영업이익 83억원 기록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 10.6%↑, 영업이익 70.3%↓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2-11-08 10:47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전경. 사진=NHN이미지 확대보기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전경. 사진=NHN
엔에이치엔(NHN)이 올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5224억원, 영업이익 83억원, 당기순이익 21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10.6%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70.3%, 순이익 51.9%가 감소한 것이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2.2%, 영업이익 59.7%가 올랐으며 당기순손실 53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NHN의 3분기 실적 추산치로 한화투자증권은 매출 5239억원에 영업이익 110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매출 5203억원에 영업이익 196억원을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매출은 추산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이 소폭 모자랐다.
증권가는 올 3분기가 마무리되기 전에는 NHN이 분기 매출 5400억원대, 영업이익 200억원대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으나 3분기가 끝난 후 추산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에 관해 삼성증권은 "웹보드게임을 앞세운 게임 매출은 호조를 보였으나 미·중 내수 침체로 커머스 분야 성장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NHN의 2022년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NHN이미지 확대보기
NHN의 2022년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NHN

NHN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게임 사업 매출은 1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성장했으나 커머스 분야 매출은 663억원으로 13.8% 하락세를 보였다.

NHN한국사이버결제(한사결)과 페이코 등을 주축으로 한 결제·광고 분야는 2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가 올랐다. 클라우드 등 기술 분야, 웹툰·음악 등 컨텐츠 분야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0% 전후, 직전분기 대비 3% 전후의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올 4분기 NHN은 게임·기술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게임 분야에선 지난달 1일 NHN빅풋을 본사로 합병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후 △하반기 'AA포커' 등 웹보드 신작 출시 △'위믹스 스포츠(가칭)', '마블슬롯' 등 블록체인 게임 출시 △미들코어 게임 '다키스트데이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술 분야에선 현재 공공부문 수요기관 중 39%의 사업을 수주한 NHN클라우드를 바탕으로 민간 시장으로 고객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9월 NHN클라우드는 신한금융투자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금융사에 대한 경험을 확장할 방침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매출이 직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성장했다"며 "게임 사업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다양한 핵심 사업을 고르게 성장시키고 수익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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