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중국의 넷이즈가 공동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 '디아블로 이모탈'이 지난 7월 중국에 출시된 후 3주동안 약 2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뉴스24, 핑웨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디아블로 이모탈'은 올 7월 25일 중국에 출시된 후 3달동안 10억위안(약 1억4470만달러, 2조3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앞서 '디아블로 이모탈'은 6월 3일, 미국·한국 등 세계 각지에 출시됐다. 디아블로 이모탈이 10월까지 벌어들인 매출은 3억달러(약 4조2123억원)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으며 미국이 6650만달러(약 933억원)로 중국에 이어 매출 2위, 한국은 2380만달러(약334억원)로 3위를 기록했다.
당초 '디아블로 이모탈'은 6월 23일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넷이즈는 19일 "성능 최적화 문제로 출시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외신들은 '디아블로 이모탈' 공식 웨이보 계정이 17일, 시진핑 중국 주석을 희화하하는 데 자주 이용되는 '곰돌이 푸' 사진을 올린 후 활동 중단 처분을 받은 것을 근거로 정부의 '괘씸죄'를 받은 것이 아닌가 추측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7월 25일 중국 출시 후 일주일만에 3000만명의 이용자가 몰렸다. 중국 매체 IT즈자(之家)에 따르면, 출시 후 24시간동안 3019만위안(약 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