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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넷이즈, 2분기 '디아블로 이모탈' 흥행에 실적 상승세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2.8%, 영업익 31.6% 증가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2-08-19 14:42

넷이즈 사옥 전경. 사진=넷이즈이미지 확대보기
넷이즈 사옥 전경. 사진=넷이즈
중국 게임사 넷이즈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1억위안(약 4조5286억원), 영업이익 49억위안(약 9672억원), 당기순이익 51억위안(약 99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2.8%, 영업이익 31.6%, 순이익 46.6%가 오른 실적이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1.7%, 영업이익 10.2%가 감소하고 순이익은 18.1% 증가했다.

넷이즈의 주력 사업인 게임 분야 매출은 181억위안(약 3조5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세를 보였다. 올 6월 들어 블리자드와 공동 개발한 '디아블로 이모탈'을 출시한 것, 지난해 신작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 엑스박스판을 선보인 것 등이 주요 호재였다.
클라우드 음원 사업분야 매출은 22억위안(약 4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상승했으나, 검색 엔진 유다오(有道) 매출은 9억위안(약 1869억원)으로 26.1% 하락세를 보였다. 커머스·개인 방송 등 기타 사업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세를 보였다.

넷이즈의 올 2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넷이즈이미지 확대보기
넷이즈의 올 2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넷이즈


넷이즈는 이달 초 캡콤에서 '바이오하자드 6'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던 개발자 코바야시 토시히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달 1일 세가에서 '용과 같이' 시리즈를 맡아온 나고시 토시히로 개발자를 영입한 후 7개월만의 일이다.
하반기를 대비할 차기작으로는 워너브라더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 지난해 9월 중국에 먼저 출시한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글로벌 버전을 개발 중이다. 또 무협 MMORPG '역수한(영문명 Justice Online)'의 모바일 버전을 개발 중이다.

딩레이 넷이즈 대표는 "기존 신작들의 흥행이 유지된 가운데 '디아블로 이모탈'이 더해지며 실적 호조를 보였다"며 "중국 본사의 연구개발(R&D) 팀과 더불어 일본 등 해외 지사들과 힘을 합쳐 최고의 차세대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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