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이 오늘(7일)부터 가맹점에 공급하는 튀김유인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가맹점 공급 가격을 낮춘다. 이번 공급가 인하는 해바라기유 국제시세가 안정화에 따른 것이다.
bhc치킨은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가맹점 공급 가격을 기존 대비 4650원 인하된 가격으로 전국 매장에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아울러 6월부터 일정기간 가맹본부가 부담하기로 한 파우더, 소스뿐 아니라 9월부터 공급 협력사 요청으로 납품가격이 인상된 치킨 박스 등 80여개 원부자재 상승분도 가맹본부가 감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가맹점에 공급되는 가격은 기존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튀김유 공급가 인하는 시장 인하 요건이 소폭 생기면서 반영됐다.
전 세계 공급량의 75%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영향으로 bhc치킨은 해바라기유를 공급하는 협력사 요청으로 지난 6월부터 대폭 인상된 가격에 납품 받아 지난 7월 불가피하게 공급가를 조정한 바 있다. 당시 bhc치킨은 향후 해바라기유 국제시세가 안정화돼 매입 가격이 정상화되면 즉시 가맹점 공급가격도 인하할 것을 밝혀왔다.
bhc치킨은 가맹점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급가 인하 요건 발생에 따라 납품가를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부자재 시세에 예의 주시하는 한편 안정화에 따른 매입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즉시 공급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