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카지노 전문 기업 미투온이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68억원, 영업이익 75억원, 당기순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1.7%, 영업이익 26.3%, 순이익 31.2%가 줄어든 것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7.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18.6%, 순이익 3.5%가 증가했다.
미투온이 지분 41.9%를 보유 중인 핵심 자회사 미투젠은 2분기 매출 234억원, 영업이익 82억원, 당기순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8%, 영업이익 24.3%, 당기순이익 25.5%가 떨어진 실적이며 직전 분기와 비교시 매출 7.3%가 적고 영업이익 14.4%, 순이익 10.1%가 많은 수치다.
이러한 실적 하락세는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오프라인 카지노가 폐쇄되며 소셜 카지노가 주목받았던 것이 올해 역기저 효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국내 최대 소셜카지노 기업 더블유게임즈는 같은 분기 매출 1496억원, 영업이익 417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14.8% 감소한 수치였다.
미투온은 올 2월 인수한 블록체인 사 미버스랩스(구 샌드스퀘어)의 '미버스(구 플레타)'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신작 '포켓배틀스 NFT(대체불가능토큰) 워'를 출시했다. 또 대표작 '풀팟홀덤'을 기반으로 한 'NFT 홀덤'을 하반기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최원석 미투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급변하는 게임 시장 속에서 자체 메인넷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 실적 확대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