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메타버스 기업 자이언트스텝과 공동 개발한 '이솔(SORI)'을 앞세워 가상 인간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솔'은 뷰티 분야에 관심이 많은 24세 버추얼 휴먼이라는 설정으로, 3일 저녁 오후 6시 30분 네이버 쇼핑라이브서 열리는 나스(NARS) 신상품 론칭쇼에 출연할 얘정이다.
자이언트스텝은 앞서 스마일게이트와 협업해 가상인간 '한유아'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로 활동을 개시한 한유아는 올 2월 YG케이플러스와 전속 계약을 체결, 지난달 'I Like That' 음원을 출시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쇼핑라이브는 네이버서 2020년 7월 30일 공식 출시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이다. 가상현실·인공지능(AI) 음성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메타버스 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한다.
네이버 측은 "실제 인간에 CG·딥페이크 등으로 얼굴을 합성해 제작하는 일반적인 가상 인간과 달리 '이솔'은 리얼타임 엔진을 활용 완전한 3D 그래픽으로 제작했다"며 "향후 TTS(Text to Speech) 등 인공지능 음성 기술을 결합, 성우나 시연자 없이 자신만의 목소리로 실시간 소통하는 가상 인간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