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그룹 메타버스 계열사 엔피의 코스닥 주가가 17일 장중 29.35% 급등, 코스피·코스닥·코넥스 통합 일일 등락률 상위 4위에 올랐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메타버스 사업 관련 발표에 따른 기대감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16일 주주총회서 "로봇 사업과 더불어 메타버스 사업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엔피는 지난해 7월 '삼성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2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됐다. 이날 엔피 외에도 삼성 SPAC 4호, 삼성 머스트SPAC 5호 등도 일일 등락률 상위권에 올랐다.
일일 등락률 1위에 오른 버킷스튜디오 역시 컴투스 그룹과 관련 있다. 엔피 모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해 12월 배우 이정재·정우성 등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버킷스튜디오는 아티스트컴퍼니 지분 약 15%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