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그룹 계열사 래몽래인(대표 김동래)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30일 마무리했다.
래몽래인은 2007년 설립된 콘텐츠 제작사로 '성균관 스캔들',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 드라마 제작을 맡아왔다. 1대 주주는 컴투스 산하 위지윅스튜디오로, 125만 주(지분율 25.06%)를 보유 중이다.
래몽래인은 당초 공모가 희망범위를 1만 1500원~1만 3000원으로 정했으며, 높은 공모 수요로 희망 공모가를 1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음에도 일반 공모 청약에서 20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컴투스 그룹은 본사와 컴투스홀딩스, 위지윅스튜디오와 자회사 엔피에 이어 래몽래인까지 총 5개 상장 기업을 보유하게 됐으며, 30일 기준 5개 회사 시가 총액은 도합 6조 원 수준이다.
앞서 컴투스는 자체 개발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 프로토타입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컴투버스는 비즈니스·커머스·콘텐츠·커뮤니티 등을 아우르고, 블록체인 플랫폼 'C2X'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라이브 투 언(Live to Earn)' 가상 생태계를 지향한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컴투스 그릅의 콘텐츠·메타버스 분야 핵심 자회사다. 지난달 출범한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주요 임원사로 등록됐으며, 지난 22일 연예기획사 '아티스트스튜디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컴투스 측은 "래몽래인은 메타버스 분야에서 콘텐츠의 가치를 강화해줄 수 있는 업체로, XR(확장현실) 기술 전문 기업 엔피와 더불어 위지윅의 핵심 파트너"라며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미래지향적 종합 콘텐츠 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