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각자 대표 송재준·이주환)는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아티스트스튜디오 등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컴투스는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공동 대표 박관우·박인규)와 함게 총 1050억 원을 투자, 아티스트컴퍼니와 아티스트스튜디오 등을 자회사로 두는 신생 법인 '아티스트홀딩스(가칭)'을 설립하며, 이정재·정우성 등도 아티스트홀딩스 주요 주주로 남는다.
위지윅스튜디오 공시에 따르면 컴투스는 250억 원, 위지윅은 800억 원을 투자한다. 투자 목적은 아티스트 IP 기반 글로벌 콘텐츠 사업 역량 강화·커머스 시장 진출, 설립 완료 예정일은 내년 3월 31일이다.
배우 이정재·정우성이 2012년 설립한 연예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두 배우 외에도 안성기, 염정아, 고아라, 김종수, 박소담 등 20여 명을 전속 아티스트로 두고 있다.
아티스트스튜디오는 2013년 설립된 영화 제작·배급사로, 정우성이 제작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고요의 바다'를 24일, 이정재가 감독한 영화 '헌트'를 내년 선보이는 것을 앞두고 있다.
위지윅과 컴투스는 향후 아티스트컴퍼니의 톱 클래스 배우 등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등을 개발하는 것에 더해 e커머스, NFT(대체 불가능 토큰) 등 신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컴투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를 위한 전략적 시너지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차세대 글로벌 콘텐츠·플랫폼 분야 경쟁력 증대를 위해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 인수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