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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삼성연구소, 4년간 세계 7500개 특허 출원

남호영 기자

기사입력 : 2021-12-03 09:14

인도 방갈로르의 삼성연구소 전경. 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방갈로르의 삼성연구소 전경.

인도 방갈로르에 위치한 삼성연구소(SRI)가 지난 4년간 전 세계에 7500개 특허를 출원하면서 삼성의 혁신을 이끄는 두뇌 역할을 하고 있다.

인도 뉴델리의 매체 인디안익스프레스는 2일(현지시간) 삼성 연구소가 4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특허 출원 분야에서 100%성장했다고 보도했다. SRI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알로나 디(Aloknath De) 박사는 이 매체에 “세계적으로 7500개의 특허가 나왔는데 인도에만 3500개 이상의 특허를 받았다”면서 “이는 최고의 연구 시설을 갖춘 글로벌 대학의 숫자가 아니라 인도 최대 R&D센터인 SRI의 성과”라고 말했다.

디 박사는 “2017년에 약 450개의 특허를 받았는데 올해는 약 1000개의 특허를 이미 완료했다”면서 “이것이 순전히 학문적인 것이 아니며 최근에 제품 연결에 대한 특허도 급증해 25%가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SRI의 특허 내용에 있어서도 2G를 지나 3G, 4G 및 5G로 빠르게 업그레이드 했다. 특히 요즘 각광받는 카메라 기술에 집중된다. 이는 인공지능(AI)을 음성이나 문자로 옮기는 방식과 사물 인터넷 등으로 발전하고 있다.

디 박사는 특허 분야의 성과의 비결을 삼성의 R&D센터에 최고의 인재를 모을 수 있었던 데서 찾았다. 다양한 층위 기관에서 3천여의 학생들을 모았고, 학생 및 교수진 멘토링이 포함된 6개월 프로젝트인 프리즘(Prism)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성과 사례다. 2017년 이후 지난 5년간 특허에 성공한 직원의 절반이 처음으로 혁신하는 사람이었고 27%는 5년 미만의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도 주목할 특징이다.

디 박사는 “인도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의 순위에서 지난 2015-16년에 세계 81위였으나 지금은 46위가 됐다”면서 “생태계에 많은 노력이 있어서 가능했고, 학계, 신생 기업, 인도 R&D, 다국적 기업 및 모든 기구간의 유기적인 연결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SRI의 개발 센터 내부의 문화가 개방적인 것도 한 몫했다. 디 박사에 따르면 신입 사원들조차 입사 첫날부터 지적 재산권 창출 등에 자극을 받는 분위기다. 또한 기본 발명품외에 고급 발명 단계 교육 및 최고 품질의 발명과 특허에 대한 다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는 향후 20년 이내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 인구를 가진 국가가 된다고 한다. 젊은 인재가 줄어드는 중국과 달리 인도는 경제력을 갖춘 젊은이들이 무한한 자원이기도 하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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