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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3분기 영업 적자...PC·콘솔 시장에 집중, '블록체인'으로 활로 모색

'블록체인' 집중해온 네오플라이와 협업해 'P2E 게임' 시장 개척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1-11-12 10:45

네오위즈 사내 전경. 사진=네오위즈이미지 확대보기
네오위즈 사내 전경.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공동 대표 문지수, 김승철)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17억 원, 영업손살 14억 원, 당기순이익 86억 원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매출 746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 당기순이익 144억 원은 물론, 어닝 쇼크를 기록한 올 2분기 실적인 매출 589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 당기순이익 83억 원과 비교해도 영업손익 면에서 부진한 실적이다.

네오위즈 측은 이에 대해 "8월 스팀 출시한 '블레스 언리쉬드' 출시 성과는 반영됐으나, 글로벌 마케팅 집행 등 초기 투자 과정에서 영업 비용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287억 원,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3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하면 각각 8%, 24% 감소했으나, 올 2분기에 비하면 7%, 4% 성장했다.

네오위즈는 4분기 PC·콘솔 부문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팀에 먼저 출시한 '스컬'을 지난 10월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콘솔 판에 글로벌 론칭했으며, 크래프톤 MMORPG '엘리온' 일본 서버를 자회사 '게임온'을 통해 12일 서비스한다.

아울러 네오위즈를 대표하는 1인칭 슈팅 게임 '아바(AVA)'와 메구스타게임즈의 2D 액션 RPG '언소울드'를 4분기 안에 스팀에서 선보이고, 'AVA' 기반 오픈 월드 생존 게임과 '브라운더스트', '킹덤 오브 히어로즈'를 활용한 신작,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네오위즈 그룹 지주사 네오위즈 홀딩스는 투자사 네오플라이를 앞세워 2017년부터 블록체인에 투자해온 데 이어 지난 5일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마무리했다. 네오위즈는 네오플라이와 협업을 통해 내년 안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P2E(Play to Earn)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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