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각자 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070억 원, 영업이익 266억 원, 당기순이익 357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3분기 매출 6423억 원, 영업이익 874억 원, 당기순이익 925억 원은 물론 증권가 추산치인 매출 7000억 원 대, 영업이익 500억 원 대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2분기 매출 5772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 당기순이익 458억 원에 비하면 매출,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다.
아울러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이 해외에서 선전함에 따라 해외 매출 비중 70%를 기록, 지난해 3분기에 비해 27.4%p, 올 2분기에 비해 28.4%p 상승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기존 게임들의 지표 하락, 신작 부진으로 인해 3분기 실적이 개선되지 못했다"며 "4분기부터 자회사 '스핀엑스' 실적이 연결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신작 개발에 탄력을 받아 실적이 개선될 것"고 말했다.
스핀엑스는 '캐시 프렌지(Cash Frenzy)', '랏처 슬롯(Lotsa Slots)' 등을 서비스 중인 소셜 카지노 전문 업체로, 올 상반기 매출 3289억 원(지난해 상반기比 46% 증가)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지난 8월 초 21억 9000만 달러(2조 5000억 원)을 투자, 지난달 들어 지분 100% 인수를 마무리했다.
넷마블은 이날 '세븐나이츠2'를 글로벌 지역에 출시했으며, 내년 상반기 안에 한국·일본·대만·홍콩·마카오서 론칭한 '제2의 나라' 서비스 지역을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하고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