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이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58억 9000만 엔(7980억 원), 영업이익 298억 3500만 엔(3137억 원), 당기순이익 379억 200만 엔(3985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은 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 당기순이익은 132% 증가한 수치이며, 넥슨의 3분기 실적 전망치 상단가인 매출 715억 엔, 영업이익 253억 엔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다.
넥슨은 지난 8월 출시한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가 크게 흥행하지 못했으나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관해 넥슨 측은 '서든어택'과 '던전 앤 파이터(이하 던파)' 등 기존 게임들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든어택'은 시즌제 구독 컨텐츠 '서든패스'가 정착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에 비해 211%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던파'는 8월 윤명진 네오플 총괄 디렉터가 복귀했고, 국내 서비스 16주년 맞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시행한 데 힘입어 지난해 3분기 대비 중국에서 45%, 국내에서 22%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넥슨은 일본에 지난 2월 출시한 넷게임즈 신작 '블루 아카이브'를 9일 글로벌 론칭했으며, 이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 출시를 위해 개발 마무리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넥슨의 미래를 이끌어갈 다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회사 전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