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가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에 전략 투자 21일 밝혔다.
애니모카 브랜즈는 2014년 홍콩에서 설립된 블록체인 전문사로 'WWE', '마블', '파워레인저', '포뮬러1' 등 유명 IP 기반 블록체인 게임, NFT(대체 불가능 토큰) 기술력을 바탕으로 325개 라이선스 브랜드 기반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대퍼랩스 '크립토 키티' 중화권 퍼블리시를 담당했으며, '엑시 인피니티'로 유명한 스카이 메이비스와 NFT 경매 전문사 오픈씨(OpenSea) 등에 투자하는 등 블록체인 투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컴투스 측은 블록체인 기술이 유통, 금융, 문화, 예술 등 사회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경제 사회의 핵심 요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블록체인 분야로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컴투스의 모회사 게임빌은 블록체인 게임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 서비스 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데 이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지분 투자를 시행, 2대 주주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콘텐츠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관련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