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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DC, 델타변이 감염력 수두만큼 높아 ‘바이러스와 전쟁에 변화’ 경고

돌파감염 뿐만 아니라 미접종자 감염 접종자보다 3배, 중증화 등 10배이상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1-07-31 07:30

코로나19 바이러스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바이러스 이미지. 사진=로이터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변이에는 수두와 비슷한 감염력이 있으며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에게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코로나바이러스보다도 중증화할 우려가 있다는 내부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CDC는 ”코로나와의 전쟁에 변화가 일어났다라고 인정해야 한다“라면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델타변이와 관련한 리스크를 알리기 위해 새로운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신 미접종자가 감염될 확률은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에 비해 3배나 높고, 중증화 혹은 사망할 리스크는 10배이상 높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델타변이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에볼라, 감기, 계절독감, 천연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보다도 감염력이 높다.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이 감염될 가능성이 적지만 한번 감염되면 백신 미접종자와 같은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

CDC는 감염확산을 억제해 취약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의료종사자에 대한 백신접종을 의무화하고 전체 미국인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대응을 제언했다.
CDC는 지난 27일 마스크 착용의 지침을 변경해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도 마스크착용읠 재개해야한다고 밝혔다. 지침 변경은 이번 내부보고서에 기반한 조치였다.

30일 시점에서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감염력이 높은 지역은 미국내 카운티의 73.8%에 달한다. 지난 29일의 69.3%에서 확대됐다.

이와 함께 CDC가 이날 발표한 매사추세츠주에서 발생한 감염조사에 관한 데이터에서는 감염자의 약 4분의 3이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공공장소 행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469명중 74%가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었다. 또한 감염자 133명으로부터 채취한 바이러스 감체의 90%가 델타변이였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델타변이의 감염확산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어렵게 획득한 성과가 위기에 처해있다, 혹은 사라져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WHO에서 긴급사태대응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마이클 라이언씨는 “백신은 여전히 중증화와 입원 등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식품의약국(FDA)이 빠르면 8월중순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 정식승인된다면 추가 백신보급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가 정식승인을 위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이 12~18세용으로 승인됐다. 파우치소장은 가을에 걸쳐 백신이 11세이하에게도 효과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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