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110주년을 맞아 브랜드 역사상 의미 있는 슈즈를 엄선해 매월 한정수량으로 선보이고 있는 '휠라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에 세계적인 패션 편집숍까지 동참했다.
휠라(FILA)는 5월의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 'FX-100 1992 티어제로'를 한정수량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는 올해로 110주년을 맞은 휠라가 한 세기 넘는 역사 속 카테고리별 대표 슈즈 11종을 선정, 지난 2월부터 매달 1종 선정해 110족씩 업그레이드해 출시하며 연간 프로젝트다. 이달에는 1992년 FX-100 첫 출시 당시 모습을 그대로 구현한 오리지널 버전과 세계적인 패션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 익스클루시브 버전까지 두 가지 스타일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0 꼬르소 꼬모'는 세계적인 패션, 문화 콘셉트 스토어로 휠라와는 이탈리아 태생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그간 다양한 협업 컬렉션과 단독 아이템을 선보이며 의기투합해 왔다. 2018년 9월 휠라의 첫 밀라노 패션위크 참가를 기념한 10 꼬르소 꼬모 밀라노와의 협업 컬렉션을 시작으로, 2019년과 2020년에는 10 꼬르소 꼬모 서울과 맞손 잡고 10CC 익스클루시브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에는 휠라의 110주년 생일을 기념해 오직 10 꼬르소 꼬모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휠라 시그니처 슈즈를 선보인다.
'FX-100'은 1992년 NBA 스타플레이어 래리 존슨이 신었던 시그니처 농구화의 로우컷 버전으로 출시했던 휠라의 대표 슈즈다. 1990년대 당시 래퍼 버스타 라임즈가 착용해 더욱 유명해졌다.
이번에 출시하는 FX-100 1992 티어제로는 이름처럼 1992년 첫 출시됐던 FX-100 로우 슈즈를 재현했으며, 신발 측면 휠라 고유 플래그 장식이 디자인 포인트로 활용됐다. 화이트, 네이비, 레드를 조합해 클래식한 멋을 자아낸 '오리지널 버전'과 화이트, 그레이 컬러의 '10 꼬르소 꼬모 익스클루시브 버전' 두 가지로 구성됐다. 오리지널 버전은 이탈리아 프리미엄 가죽을 사용했으며, 스페셜 레더 행택과 패키지, 고유 시리얼 번호 표기 등을 적용해 소장가치를 더했다. 10 꼬르소 꼬모 익스클루시브 버전에도 스페셜 패키지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휠라 관계자는 "110주년 기념 헤리티지 슈즈 프로젝트를 이달에는 세계적인 패션 편집숍인 10 꼬르소 꼬모와 함께 전개하게 돼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농구화에서 영감을 얻은 시그니처인 FX-100에 현대적 감성을 더한 이번 슈즈를 통해 휠라만의 감성과 헤리티지를 더욱 많은 사람과 공유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