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가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를 운영하는 밀크파트너스와 제휴를 맺고 연내 밀크 연동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밀크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여행, 여가, 쇼핑, 문화생활 분야 기업의 포인트를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로, 정식 출범 1년 만에 42만 가입자를 모으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메가박스와 밀크파트너스는 향후 각 사의 플랫폼과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대고객 공동 마케팅을 꾸준히 펼쳐 나갈 예정이다. 조속한 시일 내 양사 간 멤버십 계정‧포인트 연동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 출시와 함께 공격적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메가박스 멤버십 포인트와 밀크 앱 서비스가 연동되면 밀크 코인을 통해 기존 제휴사인 야놀자의 ‘야놀자 코인’과 신세계인터넷면세점의 ‘갓포인트’로 전환, 도서상품권 교환 사용도 가능해진다. 또 밀크 앱 내에서 메가박스 포인트를 구매해 영화 티켓 구매나 매점 결제, 온라인 포인트몰 이용도 할 수 있다.
밀크의 파트너인 라이프스타일 기업 간 시너치 창출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야놀자(여행, 여가)-신세계인터넷면세점(쇼핑)-도서문화상품권(문화생활)-메가박스(영화)로 이어지는 포인트 생태계 구성은 다양한 업계에서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며,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유용한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수 메가박스 멀티플렉스본부장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 경험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을 오랜 시간 고민해 왔다. 밀크파트너스의 기술력과 파트너십에 대한 효과가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만큼, 긴밀한 협업으로 관객들에게 영화 관람의 재미는 물론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한 혜택까지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