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이 실현되는 ‘공간 플랫폼’으로의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일 배달 앱 ‘쿠팡이츠’로 매점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번에는 BBQ와 제휴를 맺고 F&B 시장 공략에 나섰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가박스는 국내 대표 치킨 브랜드 제너시스 BBQ(이하 BBQ)와 업무 협약을 맺고, 지난 17일부터 센트럴시티점에서 BBQ 메뉴를 판매하고 딜리버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판매 메뉴와 가격은 BBQ의 일반 가맹점과 동일하다. 메가박스는 ‘황금올리브 치킨’ ‘오리지널 양념치킨’ ‘순살 크래커’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 ‘치즈볼 3종’ 등 BBQ의 대표 인기 메뉴들을 엄선해 선보이며, 점차 다양한 메뉴를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BBQ 메가박스 센트럴시티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BBQ 앱, 쿠팡이츠 또는 배달의 민족 앱에 접속하면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메가박스는 오는 31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쿠팡이츠나 배달의 민족에서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팩 오징어’ 또는 ‘황금알 치즈볼’을 증정한다. 매장 방문 포장 고객에게는 2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BBQ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메가박스 팝콘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메가박스는 이번 BBQ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식·음료를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와 손잡고 기존의 극장 매점을 탈피한 새로운 F&B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극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가정에서는 간편하게 극장의 매점 메뉴를 만나볼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라면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춰 극장 메뉴의 전문화, 구매 채널의 다양화로 메가박스만의 차별화된 F&B 영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