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탄생한 삼진제약 '게보린 정'은 신속하고 탁월한 효능으로 사랑받아온 국내 대표 진통제다.
출시 8년 만인 1985년부터 국내 진통제 시장 1위에 등극했고 2001년 처음 100억 원대 상품으로 진입하며 회사의 핵심 품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금까지 누적된 게보린의 총 생산량은 37억 정이 넘는다.
최근에는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제품 라인업도 대폭 확대하는 등 국내 진통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게보린은 지난 4월 한국소비자포럼과 미국 브랜드 컨설팅 기업 브랜드키가 주관한 '대한민국 브랜드 고객충성도-진통제 부문'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3월부터 전국의 15세 이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모바일, 1:1 유선 조사를 병행한 결과 ▲브랜드신뢰 ▲브랜드애착 ▲재구매의도 ▲타인추천의도 ▲전환의도 등 5개 평가항목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로써 삼진제약 게보린 정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고객충성도 1위를 기록하며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동시에 증명했다.
◇ 빠른 진통 효과, 귀에 쏙 들어오는 광고 문구
삼진제약 게보린은 치열한 진통제 시상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빠른 진통 효과, 즉 '속효성'으로 승부를 걸었다.
아세트아미노펜 등 세 가지 복합 성분이 신체의 통증과 발열 증상을 조절해줘 통증이 심할 때 투약하면 빠른 진정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두통뿐 아니라 치통, 생리통, 근육통, 신경통 등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귀에 쏙 들어와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광고 카피도 한몫을 했다. '한국인의 두통약', '맞다 게보린' 등 속효성을 나타내는 카피는 게보린의 브랜드 파워를 단번에 높여줬다.
특히 '맞다 게보린' 광고는 1980년대 남북 이산가족 상봉장에서 헤어졌다 다시 만난 가족들이 "맞다, 맞다!"라고 외치는 모습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유행어로 등극하기도 했다.
또 게보린은 의약품 중에서는 흔치 않게 핑크 색상에 하트 모양을 적용해 디자인적으로도 차별화를 꾀했다. 출시 당시만 하더라도 보통의 약처럼 흰색 원형 모양이었던 게보린은 디자인 리뉴얼을 통해 소비자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갔고 '핑크하트'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 소비자 니즈에 맞춰 라인업 확대
삼진제약은 게보린 출시 41년 만에 첫 브랜드 확장으로 생리통 특화 해열진통소염제 '게보린 소프트 연질캡슐'을 출시했다. 이는 이부프로펜과 파마브롬의 복합 작용으로 생리통의 흔한 증상인 하복부 통증, 요통을 비롯해 골반과 가슴의 둔중감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를 보이는 제품이다.
이부프로펜 성분이 250㎎ 함유돼 동일 성분이 200㎎ 들어간 제품들 대비 진통 제어 효과가 뛰어나며 액상형 연질캡슐 제형은 높은 체내 흡수율을 통한 빠른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게보린 정의 리뉴얼도 이뤄졌다. 알약 크기를 줄여 복용 편의성을 높였고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보다 붕해 속도를 3배 높여 신속하게 흡수되도록 만들었다.
백신 접종의 준비물로 꼽히는 '게보린 쿨다운 정'도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400㎎과 비타민 B1(벤포티아민 8mg 일일권장량의 6.6배), B2(리보플라빈 4㎎ 일일권장량의 2.6배), C(100㎎ 일일권장량)등이 발열, 오한 치료에 도움을 준다. 또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졸음 부작용 없이 복용이 가능한 비타민 함유 해열진통제다.
'게보린 릴랙스 연질캡슐'은 고함량의 이부프로펜이 함유돼 근육통, 요통, 어깨결림 완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소염진통제가 가지는 대표 부작용인 속 쓰림 등의 위장장애가 덜하고 경직과 떨림 완화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그리고 산성인 이부프로펜과 염기성인 마그네슘이 각각의 특성을 지닌 채 분리 흡수되게 하고자 국내 최초 '이중연질캡슐(2종 이상의 서로 다른 조성물이 함유됐지만 제제학적으로 안정된 연질캡슐 제조 기술)'을 적용, 뛰어난 안정성과 함께 빠른 통증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 받은 사랑 돌려주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
게보린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삼진제약은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동참하고 현장 의료진과 환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자 긴급 의약품을 지원했다.
지원 물품은 게보린 정 1만 갑과 한방 신경안정제 안정액 2만 병으로 제약바이오협회와의 협의를 거쳐 대구, 경북, 충북, 충남의 경증확진자 수용 생활치료센터 13곳과 대구 시청 내 재난안전 대책본부의 의료 현장과 근무자들에게 전달됐다.
또 약물 안전사용 교육을 진행하는 '게보린과 함께하는 알약 캠페인'도 올해로 8년째 진행하고 있다. 약사단체 소속 약사 강사들이 학교의 청소년과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올바른 약 복용법을 알리는 방식이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비대면인 덕에 더 많은 보건교사들이 참여하고 콘텐츠 반복 시청도 가능해 복약지도에 더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강연에서는 청소년의 약물 오남용 실태, 진통제의 성분과 종류, 올바른 진통제 복용법 등을 비롯해 의약품 오남용을 줄이는 방법 등이 적극 소개됐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대표 진통제 게보린은 6년 연속 브랜드 고객충성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건강한 삶을 위해 더욱 분발하라는 말씀이라 여기고 앞으로도 좋은 약을 만들어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