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났솔, 새살 솔솔, 다 나았솔!"
몸에 상처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국민 약' 중 하나가 바로 동국제약의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이다.
동국제약의 전신은 1968년 창업주 故 권동일 회장이 설립한 무역회다 UEC다. 권 회장은 1970년 프랑스 라로슈 나바론(현 로슈)로부터 마데카솔을 들여오면서 회사를 제약 기업으로 변신시켰다.
이후 회사는 라로슈 라바론에서 제법을 전수받아 자체적으로 완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1975년 마데카솔정, 1977년 마데카솔연고의 제조 허가를 받고 1978년부터 제품을 본격 생산하기 시작했다.
1984년에는 마데카솔의 주원료인 '센텔라 정량추추물'를 제조하는 데 성공해 원료 추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과장을 자체기술로 완성하게 됐다. 이후 마데카솔은 대한민국의 대표 상처치료제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1970년 '마데카솔연고'가 처음 나온 이후 1985년 '복합마데카솔연고', 1993년 '마데카솔분말', 2009년 '마데카솔케어연고' 등 시리즈 제품이 꾸준히 출시됐으며, 2017년 '마데카습윤밴드'까지 맞춤형 상처치료제 라인업이 형성됐다.
◇ 센텔라 정량추출물…새살을 재생시키고 흉터 방지하는 효과
마데카솔이 국내 대표 상처치료제 브랜드로 자리한 배경에는 뛰어난 제품력이 자리한다. 마데카솔의 주성분인 센텔라 정량추출물은 상처 치유 과정에서 정상 피부와 유사한 콜라겐을 합성하도록 해 새살을 빠르게 재생시켜준다. 또 상처 치유 후에는 흉터가 남지 않도록 돕는다.
대표 제품인 마데카솔케어는 비교적 감염의 위험이 적은 일반적인 상처나 민감한 피부의 상처에 적합하다. 주성분 중 74%가 식물성분(센텔라 정량추출물)이고 살균성분(네오마이신황산염)도 함유돼 있다. 살균작용 외에도 식물성분을 통한 피부재생 효과가 있어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마데카솔분말은 100% 식물성분인 분말형태의 제품으로 진물이나 출혈이 있는 상처 부위에 적용하기 좋다. 특히 병상에 오래 누워 있어 욕창이 있는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군화를 늘 착용해야 하는 병영생활에도 필수적이다.
복합마데카솔은 화상, 찰과상, 자상, 열상 등 염증이 걱정되는 상처나 이미 염증이 발생한 상처에 적합하다. 주성분은 역시 식물성분이며, 살균성분 외에도 항염 성분이 복합 처방돼 있다. 덧나지 않으면서 새살이 빨리 돋아나도록 하고 염증을 방지해준다.
마데카솔연고는 분말과 똑같이 식물성분이 100% 함유돼 있다. 의약외품으로 전환돼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살 수 있다. 염증이나 2차 감염 우려가 없는 상처에 딱지가 생기기 전후 꾸준히 바르면 흉터 예방에 효과적이다.
마데카습윤밴드는 역시 센텔라 정량추출물을 함유한 제품으로 하이드로콜로이드 원단이 상처부위를 보호하고 삼출물을 흡수해 촉촉하고 따뜻한 습윤환경을 조성한다. 상처 크기에 맞게 잘라 쓸 수 있는 타입 외에 밴드 타입, 원형의 스팟 타입 등이 있어 상처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 시리즈별 효능 알린 '상처가 다르면, 선택도 다르게' 캠페인
상처 연고들은 성분에 따라 그 용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증상과 적용 대상에 맞춰 적합한 의약품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동국제약은 다양한 상처의 종류를 구분하고 그에 맞는 상처치료제 선택 방법을 알리기 위해 '상처가 다르면, 선택도 다르게'라는 캠페인을 전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일반적인 상처에 적용하는 마데카솔케어, 염증이 심한 상처에 바르는 복합마데카솔, 진물이 나거나 출혈이 있는 습성상처에 사용하는 마데카솔분말과 같이 상처를 구분해 적합한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동국제약은 이 캠페인을 통해 상처의 종류와 특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마데카솔 시리즈 제품들의 적합한 사용법을 알려 왔고, 그 결과 '2019 대한민국 소비자 만족도 평가 대상'에서 4년 연속 제약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서호영 동국제약 OTC마케팅부 상무는 "마데카솔을 상처별로 특화된 기능과 제형으로 차별화해 소비자들이 상처 유형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밝혔다.
◇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돌려주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동국제약은 마데카솔의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한국리틀야구연맹과 한국유소년축구연맹,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을 통한 스포츠 꿈나무 후원 활동뿐만 아니라 국립공원 산행안전 캠페인, 소아암 어린이 봄나들이 후원, 우리아이 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국립공원 산행안전 캠페인은 2009년 동국제약과 국립공원공단이 체결한 '안전한 산악문화 정착을 위한 협약'에 따라 매년 봄·가을에 전국 주요 국립공원에서 등산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지난해부터 '마데카솔과 함께하는 전국 국립공원 산행 안전 지도' 무료 배송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신청자가 희망하는 최대 5개 지역의 국립공원 산행 안전 지도를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무상으로 배송해 준다.
2011년부터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고 매년 '소아암 어린이 봄소풍' 행사에 경비 전액을 후원하는 동시에 동국제약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동참해 왔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행사가 취소돼 대신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비를 후원했다.
또 2018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아이 튼튼' 사업 협약을 맺고 연간 약 9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이 튼튼 사업은 위탁가정 아동들의 영양 결핍을 방지하기 위해 식비를 지원하는 '몸 튼튼' 프로그램과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심리 진료 및 치료비를 지원하는 '마음 튼튼'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동국제약은 2012년부터 매년 '우리아이 안전캠페인'을 통해 야외활동 시 간편하게 지참할 수 있는 파우치 형태의 휴대용 구급가방을 전국의 보육시설 1000곳과 녹색어머니중앙회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