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단 하루도 안전하게' …국내 여행 보험 무료 제공

여기어때가 국내 여행자 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여기어때는 흥국화재와 함께 숙소 예약 고객에게 '다이렉트 국내여행보험(원데이)'을 선물한다고 21일 밝혔다.

단 하루의 여행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특별 혜택으로 보험 가입비 전액은 여기어때가 부담한다.

이번 혜택은 여행 중 전염병에 걸리거나 실수로 숙소 기물을 파손하는 경우 등 예상하기 어려운 순간을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상해·사망, 후유 장해, 배상 책임 등을 보장한다.
여기어때 앱에서 매달 1회 신청 가능하고 고객이 설정한 여행 출발 시간부터 24시간을 보장한다.

회사 측은 최근 하늘길이 막혀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 여행자 보험도 덩달아 주목받는 추세를 반영해 이 같은 혜택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구조사 결과 지난해 4분기 해외 여행자의 보험 가입 규모는 전년 동기의 4％에 불과했지만 국내 여행의 경우 57％ 수준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 국내 여행 시 발생 가능한 질병이나 배상 책임을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는 의식이 커진 셈이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여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면서 "여행자 보험 혜택이 국내 여행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환기해 산업 전반에 활력을 넣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기어때는 최근 정명훈 전 CVC캐피탈파트너스 한국 사무소 대표를 새 수장으로 맞이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정 대표는 여행 사업을 키우고 식생활, 라이프스타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적극적으로 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