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캠핑족'이 늘어나고 있다. 캠핑은 자연 속에서 한적한 휴식을 즐기는 한편 다른 사람과의 접촉은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끈다.
5일 여기어때에 따르면 최근 가정의 달을 맞아 소중한 사람들끼리 교외 캠핑을 경험하는 '반나절 캠캉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반나절 캠캉스는 숙박 없이 약 8시간 동안 캠핑 시설을 대여하는 여기어때의 신개념 숙소 상품이다. 숙박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는 한편 캠핑의 '감성'만은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반나절 캠캉스 상품을 갖춘 여기어때의 캠핑장 30여 곳(가평, 포천, 동두천 등)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의 관련 상품 거래액이 직전 9일의 3배 규모로 껑충 뛰었다.
상품 기획전을 오픈한 지 약 20일 만에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며, 앱 내에서 해당 상품 페이지를 열어본 횟수(PV)도 28% 상승했다.
특히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족 행사가 많은 만큼 가족끼리 봄나들이를 즐기려는 수요가 많아 반나절 캠핑에 시선이 몰린 것으로 여기어때 측은 해석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반나절 캠핑은 누구든 캠핑에 쉽게 접근하고 자연을 즐기는 문화를 만드는 기회"라며 "제휴점은 물론이고 고객의 만족도도 높아 공급과 소비 모두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