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대표 장평순)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내기 위한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교원그룹은 올해 연구개발(R&D), 전략 투자 등을 포함해 총 740억 원을 투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활용 등 디지털 역량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뉴 교원 프로젝트(New KYOWON Project)'를 선포했다. AI,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주력 사업의 구조를 고도화 시키는 동시에 그룹이 보유한 핵심 기술에 디지털 역량을 접목해 신사업을 확장하는 등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그룹이 생활가전, 호텔, 상조 등을 두루 영위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대내외적 환경 변화가 커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에듀테크 분야에만 330억 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 총 74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는 R&D 투자를 확대해 고기능·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 수익성일 높이는 것은 물론 에듀테크 시장에서 1위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 잡기 위함이다. 여기에 비대면을 넘어 눈앞으로 다가온 메타버스(Metaverse)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원그룹은 올해 안에 철저한 개인 맞춤형 학습 진단·관리 솔루션 'AI 튜터(가칭)'를 출시한다. AI 튜터는 학습자에게 최적화 된 수업 진행, 학습 관리 등 AI 기반의 학습 솔루션을 제시하고 학습자의 공부 패턴을 분석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업무 방식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된다. 교원그룹은 올해 70개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추가 적용한다. RPA는 기존에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 된 업무를 로봇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조정실장은 "에듀테크를 중심으로 R&D를 꾸준히 추진해 압도적 기술력을 확보하는 한편 미래 먹거리인 AI를 집중 육성해 그룹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