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전문기업 솔루스첨단소재(옛 두산솔루스)가 서광벽(67·사진) 전(前) SK하이닉스 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맞이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솔루스첨단소재는 진대제·서광벽 2인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두산솔루스 인적분할 당시부터 회사를 이끌어 온 이윤석 대표는 일신상 사유로 사임한다. 이에 따라 솔루스첨단소재는 26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 신임 대표는 1977년 서울대학교 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이후 그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팀 부사장과 SK하이닉스 미래전략기술총괄 사장을 역임한 반도체 전문가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서 신임 대표이사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재 생산공정의 지능화와 최적화 추진을 통한 성장 가속화 전략을 차질 없이 이어 나갈 것”이라며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이 마무리되는 올해 전지박·동박·전자소재·바이오 모든 사업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실적 상승 국면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회장 진대제)는 지난해 12월 경영참여형펀드 ‘스카이레이크 롱텀 스트래티직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솔루스첨단소재를 두산그룹으로부터 인수했다.
그 이후 솔루스첨단소재는 이사회를 열어 진대제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진대제·이윤석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